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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수능, 어떻게 바뀔까? 예시문항으로 본 새로운 흐름 정리

언젠간 볕들날 2025. 4.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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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현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된 최신 교육 뉴스를 정리해볼게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8 수능 예시 문항을 공개하면서,
앞으로의 수능이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얼마나 외웠느냐’보다,
‘얼마나 사고하고, 연결하고, 해결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수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부모님과 학생 모두 꼭 알고 계셔야 해요!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한국 고등학생 주변에 책, 그래프, 지구본, 생각 풍선 등의 아이콘이 떠 있는 모습. 밝고 현대적인 배경과 함께 2028 수능 개편을 상징하는 융합 창의 중심 교육 분위기를 담고 있음.


① 2028 수능, 누가 대상인가요?

2028학년도 수능은 현재 중3(2025년 고1) 학생들이 응시하게 됩니다.
즉, 이들은 새롭게 바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세대예요.

기존 고등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수능 체계를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선택과목 구성부터 학습 방향, 대학 전형까지 연쇄적으로 달라지는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② 교육과정이 바뀌면 수능도 바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능은 늘 교육과정의 흐름을 따라왔어요.
이번 수능 개편도 바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서 비롯됐습니다.

②-1. 2015 vs 2022 교육과정, 무엇이 달라졌나요?
1. 적용 시기:
2015 교육과정은 현재 고3까지 적용되었고,
2022 교육과정은 2025년 고1부터 적용됩니다.
2. 학습 방식 차이:
과거에는 교과서 지식을 ‘잘 외우고 이해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새 교육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자료를 연결하고, 탐구하며 배우는 방식을 지향해요.
3. 핵심 개념 vs 핵심 역량:
2015 개정에서는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2022 개정에서는 ‘핵심 역량(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능력 등)’을 기르도록 유도합니다.
4. 진로 맞춤 교육 강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진로에 맞게 학습하는 구조가 더 강화되어,
수능도 ‘모두 똑같은 문제’를 푸는 시대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예시: 과거에는 이과/문과로 단순 구분했지만, 이제는 자연계 학생도 사회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문과 학생도 과학 기반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융합형 학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③ 2028 수능 예시 문항,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4년 4월 공개된 예시 문항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 영역에서 선별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문항들은 단순히 문항의 변화가 아닌, 수능 평가 철학의 변화를 담고 있어요.

③-1. 국어: 복합 텍스트, 문학·비문학 융합
• 시와 설명문이 함께 제시되고,
두 자료의 관점, 의도, 연결 관계를 추론해야 합니다.
• 단순한 ‘내용 파악’이 아니라 관점 분석, 비교, 종합 사고를 요구해요.

보충 설명:
기존 수능에서는 문학과 비문학이 완전히 구분되어 출제됐지만,
이번 예시문항은 두 자료를 엮어서 사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구조예요.
앞으로는 하나의 지문만 잘 읽는 능력보다는,
서로 다른 정보를 종합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질 거예요.

③-2. 수학: 실생활 기반 모델링 + 데이터 해석
• 일상 문제(예: 빗물 저장탱크 용량)를 함수로 모델링하고,
이를 그래프화하여 특정 조건에 따른 결과를 해석해야 해요.

보충 설명:
단순히 수식을 암기하거나 계산하는 문제를 넘어서,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모델링하는 사고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 내리는 속도’와 ‘배수관 유속’이라는 현실 개념을
함수 관계로 표현해 그래프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능력이 요구돼요.

③-3. 사회: 기후변화, 자원, 경제를 통합한 융합 문항
• 기후 변화에 따라 특정 산업의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지리 + 경제 지식을 함께 동원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예요.

보충 설명:
이전 수능은 과목별 개별 문항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지리적 현상(예: 사막화)과 경제적 결과(예: 곡물 가격 상승)를 연결하는
융합형 문제가 출제됩니다. 즉, 문제를 보고 “어느 과목이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사고로 해결하는 힘이 중요해요.

③-4. 과학: 실험 → 결과 분석 → 개념 적용
• 실제 실험 데이터를 주고, 해당 실험의 과학 개념을 적용해 결과를 예측하거나
오류를 찾는 문제입니다.

보충 설명:
이전에는 과학 이론을 암기해서 답을 고르는 문항이 많았다면,
이제는 실험 결과를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즉, 교과서 개념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④ 핵심 변화 요약: 생각하는 힘을 평가하는 수능

수능도 이제 ‘공부 잘하는 법’이 바뀌고 있습니다.
• 더 이상 암기력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
•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가’가 중요한 평가
• 자료 해석력, 추론 능력, 연결력, 표현력 등 종합적 사고의 힘이 필요합니다.

⑤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학부모님들께서 지금부터 아이와 함께 준비해볼 수 있는 방향을 정리해봤어요.

중학생(예비 고1)이라면:
• 다양한 주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게 도와주세요.
• 학교 공부 외에도, 신문, 시사 토론, 글쓰기 활동 등을 병행하면
사고력과 표현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1이라면:
• 선택 과목을 전략적으로 구성하세요.
(예: 희망 전공과 수능 반영 과목의 일치 여부 확인)
• 각 과목의 사고력 중심 평가 방식에 맞춰 연습해야 합니다.
기출문제 풀이보다 자료 읽기와 종합 정리, 발표 활동이 더 중요해질 수 있어요.

⑥ 앞으로의 일정은?
• 2024년 4월: 예시 문항 공개
• 2025년 중반~말: 2028학년도 수능 체제 최종 확정 예정
• 2026년~2027년: 시범 모의고사 및 반영 교재 발간
• 2028년 11월: 새로운 수능 실시

평가원은 이 기간 동안 학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에게 부담은 줄이고, 공정성과 방향성은 유지하는 수능 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마무리하며

2028학년도 수능은 단지 시험 문제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육의 철학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예요.

미래 사회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많이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더 깊이 생각하고 연결하는 공부입니다.

이 글이 변화에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련 소식과 준비 전략 꾸준히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