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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를수록 돈이 살아나는 자산?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 총정리

언젠간 볕들날 2025. 4.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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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장을 볼 때마다, 밥 한 끼 외식할 때마다
“예전보다 다 비싸졌네…” 하는 말, 자주 하게 되시죠?
같은 돈을 써도 살 수 있는 게 점점 줄어드는 걸 보면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새삼 느껴져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내 돈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자꾸 오르면… 이거 가만히 있어도 손해 아냐?”

맞아요.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는 시기엔 현금만 가지고 있거나, 단순히 예·적금에만 넣어두는 건 자산이 줄어드는 것과 다름없어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처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내 자산의 ‘가치’를 지켜줄 수 있는 방법,
바로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부담 없도록
쉽고 편하게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작은 시작이지만, 지금 내 돈을 지키는 똑똑한 습관,
함께 만들어보아요!


인플레이션 속 자산을 지키는 황금 방패와 상승 그래프, CPI 아이콘 배너 이미지


1. 인플레이션 시대, 내 자산은 안전할까요?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어요.
즉, 돈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줄어드는 것, 이게 바로 인플레이션의 무서움이에요.

예를 들어 예전엔 10,000원으로 점심+음료를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10,000원으로 겨우 한 끼만 먹는다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 거예요.

2025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어요.
하지만 시중은행의 1년 예금 금리는 평균 2.9~3.3% 수준.
언뜻 보면 수익이 있는 것 같지만, 세금 15.4% 떼고 나면 실질 수익률은 1% 남짓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얼마 벌었느냐’보다
‘내 돈의 가치를 잘 지켰느냐’가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2.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이란?

“물가가 오르면 같이 올라서, 내 자산의 가치를 지켜주는 자산”
그게 바로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이에요.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은 물가 지표에 따라 수익률이나 원금이 자동 조정되기 때문에,
현금이나 일반 채권처럼 가치가 깎이는 일이 적어요.

마치 자동으로 물가 상승에 ‘물가 보너스’를 주는 자산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3.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 소개

① 미국 물가연동국채 (TIPS)
•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의 일종
• 일반 국채와 달리, 원금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매일 조정돼요
• 이자로 주는 금액도 CPI 조정된 원금에 따라 계산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안정형 자산이에요

투자자 팁
• TIPS 자체는 미국 채권이라서 직접 구매는 어렵고,
ETF를 통해 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어요.

ETF 이름 특징 수익률(1년, 2025.3 기준)
TIP 중장기 TIPS 대표 ETF 약 +3.4%
VTIP 단기 TIPS ETF, 변동성 낮음 약 +2.5%
SCHP 슈왑의 저비용 TIPS ETF 약 +3.1%

생활 예시

“은행 예금은 물가 오르면 손해잖아?
근데 TIPS는 물가가 오르면 원금도 같이 올라서, 이자도 더 받는다고?”
→ 맞아요! 물가 오를수록 수익률이 더 좋아지는 구조예요.

② 국내 물가연동국채 (KTBi)
• 우리나라 정부도 TIPS와 비슷한 구조의 국고 물가연동채권을 발행하고 있어요
• 국내 CPI에 따라 원금과 이자가 조정돼요

현실 상황
• 개인이 직접 투자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거래되고, 발행량도 적음)
• 그래서 보통은 ‘채권형 펀드’나 ‘국고채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주로 이루어져요

투자자 팁
• ‘안전자산 + 인플레이션 방어’라는 점에서 가치 있음
• 단, 수익률은 낮고 장기 보유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만 편입하는 게 좋아요

③ 원자재 – 금, 은, 원유, 구리 등

원자재는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한 실물 자산이에요.
특히 금(Gold)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비상시 대비용으로 많이 보유해요.

2025년 3월 31일 기준 원자재 가격

원자재 가격 특징
금 3,150달러/온스 최고가 근접, 전 세계 투자 수요 증가
은 34.7달러/온스 산업용 수요도 많음
원유 배럴당 71달러선 중동 긴장에 따른 가격 변동
구리 4.44달러/파운드 친환경 산업 증가로 수요 강세

ETF 투자 예시
• IAU, GLD: 금 ETF
• SLV: 은 ETF
• CPER: 구리 ETF

생활 예시

“달러 약세 오면 금이 더 오른다던데?”
→ 맞아요. 금은 달러 가치 하락 시 반사이익을 받기 때문에
달러 흐름까지 같이 살피면 투자 타이밍을 더 잘 잡을 수 있어요.

④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

리츠는 쉽게 말하면 “건물주가 되게 해주는 주식”이에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 수익을 배당으로 받는 구조인데,
물가가 오르면 임대료도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분류돼요.

국내 리츠 예시
• NH올원리츠: 편의점, 물류센터 등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오피스 중심
•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임대수익형 리츠

해외 리츠 ETF
• VNQ: 미국 전체 리츠에 분산투자
• SCHH: 슈왑 리츠 ETF

투자자 팁
• 리츠는 고정적인 배당 수익 +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장점
• 다만 금리가 오르면 리츠 가격은 흔들릴 수 있으니
금리 사이클을 함께 체크해 주세요

4. 자산 배분 전략 –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초보자라면 한 번에 큰 비중보다는,
자산의 10~20% 정도만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에 배분해도 좋아요.

예시 – 1,000만 원 포트폴리오

자산 유형 금액 구성 이유
예금/적금 500만 원 기본적인 안정성
국내 ETF 200만 원 지수형 투자로 분산
금 ETF 100만 원 실물 자산 가치 보존
TIP ETF 100만 원 물가에 연동되는 안전자산
리츠 ETF 100만 원 배당 수익 + 부동산 간접 투자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물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익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는 ‘튼튼한 포트폴리오’**가 완성돼요.

5. 투자 전 꼭 기억해야 할 체크포인트 (한 번 더 정리)
• 물가 안정기에는 수익률 둔화 가능
• 환차손 위험 (달러 자산일 경우)
• 해외 ETF는 양도세, 배당소득세 따로 신고 필요
• 장기 보유 관점에서 접근해야 효과가 있음
• 금리 인상기엔 리츠나 채권 가격 하락 주의

마무리하며 – 돈의 가치를 지키는 투자 습관

요즘처럼 물가도 오르고, 미래는 불확실한 시대에는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전략이에요.

인플레이션 연동 자산은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내 돈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든든한 자산이에요.
꼭 거창한 투자가 아니더라도,
작은 ETF 하나부터 시작해 보는 것, 그게 더 중요하답니다.